<2004-11-19>
딸래미가(그냥 봐서는 아들인 줄 알아요. 잘 봐야 딸 분위기가 납니다.) 요즘 분유보다는 밥에 맛을 들여서 저나 집사람이 무엇을 먹거나 주방을 왔다 갔다하면 "응~ 응." "마~ㅁ. 빠~." 뭐 되도 안는 말을 지껄이며 보행기를 타고 따라 다닙니다. 오빠가 무엇을 먹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구요. 간혹 오빠는 만만해보이는지 오빠가 먹는 것을 빼앗으려 합니다. ㅋㅋ
며칠 전, 저녁 실컷 먹고난 후 자꾸 더 달라고 낑낑거려 그릇에 밥풀 몇 개 붙여서 주었더니 정신없이 뜯어 먹더군요. 먹는 동안은 잠잠했습니다.